필자는 현재, 강남 성형외과의 퍼포먼스 마케팅팀 팀장을 맡고 있다.
우리 부서는 따로 대행사를 맡기지 않고 직접 광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브랜드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어서 다양한 매체에서 우리 병원과 경쟁사들을 체크한다.
보면 볼수록 믿고 걸러야 하는 병원이 보이고, 여기는 그래도 좀 괜찮네 하는 곳들이 있다.
성형외과 마케팅팀장의 시선에서 '좀 괜찮네' 하는 병원을 고르는 Tip을 주고자 한다.
#1 성형 카페 후기는 믿을만하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한 얘기지만 대부분의 후기들은 중개인들과 바이럴 업체들의 작업이다.
'잘 고르셨네요~ 제 리스트에는 oo / oo / oo 보고 있는데 oo병원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ㄴ 이런 댓글 많이 보지 않았는가? 96.3% 광고이다.

후기를 볼 때는 칭찬을 보지 말고, 악성 댓글을 보도록 하자.
왜냐?
악성 댓글로는 작업을 하지 않고, 삭제를 요청하거나 실제 환자를 찾아내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을 개선해주어 게시글 삭제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2 악성 후기의 종류를 자세히 보자
얼굴 근육과 뼈의 특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고, 불만족은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된다.
원하는 수/시술의 불만족 후기가 가장적은 병원을 리스트업 하는 곳은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의료사고가 있는 곳은 당연히 피해야 한다.]
그 외에, 대기 지연 & 실장 상담 만족도는 사실 주관적인 부분도 있고 막말로 병원은 수술 만족도만 높으면 된다고 생각이 든다.(고객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싹수없어도 수술만 잘해서 이뻐지고 만족하면 장땡 아닌가?)
#3 이런 광고하는 병원은 거르자
우리는 광고의 홍수에서 살고 있고, 나는 홍수를 만드는 장본인중에 하나다.
몇몇 광고를 보다 보면 정말 자극적이고, 웃기는 광고들이 많다.
알겠지만 자극적이기만 한 광고는 병원의 특장점& 수술 설명이고 나발이고 우선 예약을 유도하겠다는 말과 비슷하다.

위의 광고는 심의를 받지 않는 광고이기도 하고, 성형은 애초 기본이 비급여 상품이라 비용 걱정은 제로일 수가 없다...
그저 후킹 되고 자극적인 문구로 소비자들을 유도하고, 내원시킨 뒤에 비용 걱정을 하게 만드는 병원일 것이다.
아무리 해외 매체가 심의를 많이 신경 안 쓴다 하더라도, 병원의 장점이 무엇인지, 어떤 수술을 잘하는지, 왜 자기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병원에서 하길 추천한다.
#4 다양한 병원을 가보자
사실... 매출을 생각하는 퍼포먼스마케팅팀 입장에서는 환자 한 명이 와서 다른 병원은 둘러보지 않고, 우리 병원에서 바로 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좋다.
하지만 그 고객들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동생이고, 부모일 수 있지 않은가.
상담을 많이 다녀보도록 하자.
얼굴에 손대는 일이니 최대한 심사숙고해도 늦지 않는다.
의료사고가 있었는지, 유령 수술을 하는지, 유튜브도 많이보고, 많이 서칭 해보도록 하자.
[우리 병원은 의료사고도, 유령 수술도 하지 않지만.. 병원명을 말하면 블로그 하는데 제약이 생길 것 같아서 말하지 않겠다]
4줄 요약
- 카페 후기도 대부분 브로커니, 악성 후기를 찾아보자
- 수술만 잘하면 장땡이다 악성 후기의 종류를 잘 찾아보자 [수술 불만족이 많으면 거르자]
- 광고의 형식도 살펴보자
- 병원도 많이 다녀보고 검색도 많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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